두산 정진호가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정진호는 2017년 6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역대 23번째 사이클링히트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선발 2번 우익수로 출전한 정진호는 1회 첫 타석부터 삼성 선발 우규민으로부터 좌익수 왼편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정진호 역대 23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 투런 홈런
그러나 이는 시작일 뿐이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쏘아 올린 정진호는 4회에도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사이클링히트에 홈런만을 남겨 놨습니다. 통산 6홈런에 불과한 정진호가 생애 다시 찾아오기 힘든 기회를 극적으로 움켜잡았다. 7-7로 맞선 5회 2사 1루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최충연과 승부한 정진호는 5구째 시속 140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타구를 그려냈습니다.
이로써 정진호는 지난 4월7일 넥센 서건창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이자 역대 23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두산 팀 역사로도 1992년 임형석, 2009년 이종욱, 2014년 오재원, 2016 박건우에 이어 역대 5번째 대기록입니다. 또한 정진호는 이번 홈런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인 4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는 기쁨도 함께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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