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5일 토요일

강성진 우리는 형제입니다 인스타그램


시간을 내 애써 출연해주었지만, 편집된 강성진 배우에게 미안하다.' 장진 감독은 23일 개봉 예정인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의 엔딩 크레딧에 이같은 편지(?)를 남겼다. 진심과 정중함이 오롯이 담겨있는 글이었다고 합니다!



2016년 10월 14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우리는 형제입니다' 시사회 후 인근 술집에서 만난 장진 감독은 "강성진에게 정말 미안해서 크레딧에라도 넣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26회차 빡빡한 촬영 일정으로 진행된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30년 동안 헤어졌다가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조진웅, 김성균)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김영애)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면서 형제애를 찾아가게 되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서울부터 천안, 대산, 여수 등의 지역에서 촬영을 이어가야 했다고 합니다.

장 감독은 촬영 중 절친한 배우 강성진에게 전화했다. 동네 양아치 역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장진 감독의 결혼식 사회를 볼 정도로 친한 강성진은 한걸음에 달려왔다. 하지만 통편집됐다. 장진 감독이 크레딧으로나마 사죄(?)한 이유다. 장 감독은 앞서 전작 '하이힐'에서도 배우 오지호, 윤손하 등을 편집해 '가혹한 가위질' 감독이 됐습니다.

애써 출연한 배우들을 편집하다니 이해할 수 없다. 감동 코드도 있지만, 코믹 코드가 전반에 흐르는 '우리는 형제입니다'에 강성진 배우가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그의 활약을 살리지 않은 게 이상하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도 강성진은 예전과 비슷한 유머감각으로 웃음을 꽤 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진 감독에 따르면 강성진은 비중과 임팩트가 크지 않아 삭제되고 말았다. 극중 두 형제를 괴롭히는 신에 나온 그를 굳이 넣을 필요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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